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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뉴스

삼성가 상속세 내려 삼성 주식 2조 원대 일부 매각

by 쏘쏘증시 2021.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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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일가가 고(故) 상속세 납부를 목적으로 2조 원이 넘는 대규모의 계열사 주식을 매각한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 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 일가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부터 받은 유산 상속세 납부를 위해 2조 1000억 원대 삼성 계열사 주식 매각에 나섭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9일 홍라희 전 라움미술관장은 지난 5일 삼성전자 주식 1994만 1860주의 유가증권 처분신탁 계약을 KB국민은행과 체결했다. 홍 전 관장은 지난 5일 삼성전자 주식 1조 4천억 원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 복지재단 이사장은 모두 7천억 원대의 삼성 sds와 삼성생명 주식에 대해 유가증권 처분신탁 계약을 맺었다. 처분신탁 목적은 ‘상속세 납부용’으로 상속세 납부를 위해 주식을 처분한다는 의미로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4월 25일까지입니다.

이번 매각 규모는 삼성전자 주식의 0.33%에 해당하는 것으로, 8일 종가(7만1500원) 기준 1조 4258억 원 규모로 매각 후 홍 전 관장의 지분은 1.97%로 낮아지게 됩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 복지재단 이사장도 같은 날 보유하고 있던 계열사 주식을 매각했다.

이부진 사장은 삼성SDS 주식 150만 9430주, 이서현 이사장은 삼성생명 주식 345만 9490주와 삼성 SDS 주식 150만 9430주에 대해 KB국민은행과 처분신탁 계약을 맺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주식 매각 신탁 계약을 맺지 않았으나, 주식 매각을 위한 신탁 계약 대신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주식 583만5463주를 법원에 추가로 공탁했습니다.

주식 지분에 대한 개인별 상속세는 홍 전 관장 3조1000억원, 이재용 부회장 2조 9000억 원, 이부진 사장 2조 6000억 원, 이서현 이사장 2조 400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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